WonTTi_Food
양 다리살은 맛 있을까
WonTTi
2023. 8.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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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양다리살원육스테이크」
양고기라 조금은 무서웠다.
그동안 요리했던 고기들은 주로
접근성이 좋은
소, 돼지, 닭고기였다.
양고기는 갈비 부위 (프렌치렉)만
사용해 봤는데,
다리 부위는 처음 사용하는 부위라
걱정이 앞섰다.
(이전글)
https://wontti.tistory.com/m/22
(양 다리 부위 원육을 사면서 고민한 질문들)
- 양고기 특유의 향이 있는데, 다리 부위에서 그 향이 너무 진하지는 않을까?
- 갈비 부위보다는 지방이 적어서 퍽퍽하진 않을까?
하지만 고민을 아무리 해봤자,
직접 요리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
양갈비보다는 저렴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주말 식사 메뉴로 올려봤다.
고기는 고기서 고기?!
양다리 부위가 처음이긴 하지만,
이미 소, 돼지, 닭고기를 손질해 보면서
다리 부위 원육을 손질하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늘 그러하듯 꼼꼼하게 핏물을 닦아주고,
두꺼운 지방층을 제거하면 큰 손질은 끝난다.
총 평
-양 갈비 먹을 때 나던 익숙한 향이 나는데, 다리 부위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져서 각각은 익숙함에도 뭔가 새로운 조합으로 느껴진다.
-2kg 조금 넘는 양고기 원육을
4만 원 정도로 구매해서,
가성비가 아주 좋다.
양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다리 부위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다.
-다리 부위는 비교적 스테이크로 사용하는
다른 부위에 비해 마블링이 적어
스테이크로 먹기에는 그 식감이
퍽퍽해지기 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굽는 조건만 맞다면 충분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아내는 아주 맛있어했다.
-스테이부터 도전했지만, 남은 부위는
팬으로 간편하게 굽는 방식도 도전해 볼 생각인데,
이 때는 냉장으로 하루 정도 더 숙성한 고기를
구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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