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연어참치덮밥, 양갈비오븐구이, 리버스시어링」
아내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시는 장인, 장모님께서
출국 전 주말을 우리집에서 함께 보내시게 되었다.
나 만큼이나 먹는 것에 진심이신 두 분께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평소에 잘 드시지 않는 음식으로 재미까지 선사해 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두 분께서 자주 접하지 않으신 요리,
하지만 맛은 익숙해서 거부감이 없는 메뉴를 고민했고,
그래서 양갈비 오븐구이, 일본식 연어 참치 덮밥을 준비했다.
우리 밥상에 밥이 빠지면 섭섭하다. 기왕이면 재미 있는 밥을 만들어 드리자. (일본식 연어 참치 덮밥)
얼마 전 회사 점심으로 먹은 아부리동이 계기가 되어,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조금 변형해서
따라 만들면 맛있고 재
미있는 밥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전글) 핵심 재료인 연어장은 이렇게 준비했다.
2023.03.05 - [WonTTi 뭐먹지] - 이번주뭐먹었지_23-03-1W
미리 간장에 재워둔 연어,
다시마 밥을 새로 짓고, 참치와 살짝 데친 낙지,
고명으로 얹을 참치캔, 마요네즈, 레몬콜라비피클만 있으면
훌륭한 일본식 덮밥을 만들 수 있다.
(제시간에 식사를 내는 것에 신경을 쓰다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단순하게 적을 수밖에 없지만,
실제 과정도 이 포스팅만큼이나 단순하고 쉽다.
준비했던 덮밥이 아내 취향에 맞았던지,
조만간 한 번 더 만들 거 같은데
그땐 좀 더 기록으로 남겨둬야겠다.)
소고기, 돼지고기는 익숙하니 살짝 틀어보자. (양갈비 오븐 구이)
메뉴를 한참 고민할 때
연어, 참치로 해산물은 조금 즐기셨으니,
고기구이를 함께 곁들여 드리면
음식 궁합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이번 메뉴 구성은 조금 재미도 주고 싶었던 만큼,
흔한 소고기, 돼지고기보다는
양갈비 부위를 준비했다.
고기는 팬으로 구워주는 방식일 때
표면이 노릇해져서 가장 맛있지만,
집안에 고기 냄새와 연기가 차게 되어서
손님이 계신 경우에는
오븐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
리버스 시어링 방식을 선호한다.
이번 양갈비 구이도 그렇게 구웠다.
이전과 차이점이라면,
오븐 성능 상 부족한 온도를
피자스톤을 오븐 바닥에 깔아준 뒤
구기를 구을 온도보다 높게 설정하여
충분히 예열한 뒤에
30분 정도 구워줬다는 점이 다르다.
오븐 조리는 내가 의도한 온도를 얼마나 완벽하게
구현하는가가 요리 성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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