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갈아 넣은 집들이 -2 (당일 집들이)
「집들이음식, 미트볼토마토파스타, 연어숙성회, 부채살스테이크, 리버스시어링, 새우튀김, 새우완자탕」 드디어 집들이 당일. 손님들은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1시까지 오시기로 되어 있었지만, 경험상 1시부터 2시 사이에 띄엄띄엄 도착할 걸 예상해서 식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는 미리 플레이팅해서 두었다. 아내는 전체적인 집 청소와 거실에서 손님 접대를, 나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걸로 서로 역할을 분담했다. (2인 음식점을 한다면 아내는 홀을, 나는 주방을 담당하는 셈이었다. 고작 5명 손님이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우리 부부를 포함해 총 7명의 한 끼 식사를 포함한 코스요리를 문제없이, 그 것도 제 때 서빙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정해둔 동선과 순서에 맞춰 준비를 시작했다. ..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