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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냉동 갈비, 제철 부추를 이용한 갈비탕과 오징어 부침개」
삼삼한 간의 소고기 국물이 먹고 싶다.
결혼 전에는 빨간 찌개류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맑은 소고기 국이 더 자주 생각난다.
김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에
맑고 감칠맛 나는 소고기 국이라면
한 끼 식사가 훌륭해질 것 같다.
소고기 국을 끓이려면
국물을 우려낼 고기가 중요한데,
그래도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인데
특별함 한 큰 술 정도는
넣어서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재료는
호주산 냉동 갈비
일단 구하기 쉬우면서도,
집에서 갈비탕을 끓여 먹는다는 생각은
(최소한 내 주변에서는)
잘하지 않으니 뭔가 특별해 보인다.
기본적으로 고깃국을 끓일 때는
고기 잡내*가 국물에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마지막에는 소금, 간장, 마늘, 파 등등으로 맛과 간을 기호에 맞게 추가해 주면 끝이다.
너무 간단하고 쉽다.
*고기 잡내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기 표면에 핏물을 잘 제거 한 뒤에 육수를 우리기 시작해야 하고, 갈비의 경우 뼈 속에 피가 고여있어 맑은 물에 15~30분 정도 데쳐준 뒤에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 뒤부터 육수를 우려내는 데 사용하면 된다.
이후에 육수에 넣는 파뿌리, 다진 마늘, 파, 양파 등등은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는 목적보다는 육수의 맛을 깊고 풍요롭게 하는 목적이 더 크니 참고하자.
단, 지긋이 오래 끓이면서
국 위에 뜨는 기름이나 이물질을 잘 건져줄
인내심만 있다면,
당신은 훌륭한 소고기 국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고깃국만 있으면 조금 아쉬우니, 재철 부추를 이용한 오징어 부침개를 곁들여 보자.
밥과 국이 훌륭하게 되었다면,
여기에 함께 어울리는 반찬도 있으면 좋은데,
어머니가 보내주신 제철 부추가 있어
냉동 오징어와 함께 부침개를 해봤다.
방법은 너무 쉬운데,
부침가루: 물: 건더기 재료를 1:1:1로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되는데,
반죽은 묽게 만드는 편이
바삭한 식감의 부침개를 만드는 비법이다.
부침개 안에 넣는 재료는
본인 기호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으면 끝!
만드는 방법이 너무너무 쉽고,
맛은 더 훌륭하다!
갈비탕과 부침개로 차린 한 상, 맛있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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