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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TTi_Life

[일상] ~2023. 07. 28

by WonTTi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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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육수, 마라탕, 일본라멘, 냉장고털이, 요즘한국여름날씨, 자동차썬쉐이드고장 」

뼈 육수, 진하고 묵직한 중독성 있는 그 맛

아내가 한창 야근의 늪에 빠져있던 무렵,
우리 부부는 야식으로 마라탕을 즐겨 먹었다.

당시는 코로나 시국이라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음식점이 거의 없기도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우연히 먹기 시작한 음식이 마라탕이었다.

마라탕꿔바로우
오랜만에 찾은 단골 가게. 마라탕 한 가득, 꿔바로우 한 접시로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

처음 먹을 때는 마라 특유의 향과
국물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지나쳤는데,
계속 먹다보니 국물의 근본이 진하고 묵직한 데서
오는 중독성이야 말로
이 음식 매력의 근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면 요리 국물을 내는 방법이야 다양하지만,
보통은 육수를 내는 주 재료에 따라
생선, 고기, 채소 그리고 뼈
이렇게 네 종류로 나눠볼 수 있겠다.

물론 맛을 층층이 쌓기 위해서
각종 재료들의 조합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 요리 전문점이라면
육수를 우려내는 이 과정이
맛의 핵심 비결일지도 모르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진한 육수의 면 요리를 집에서 먹으려면,
많이, 아주 많이 번거롭겠지.....?'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린 이미 라면이라는 문명의 혜택을
충분히 체험 중인데
고기 육수, 특히 뼈를 우려낸 육수라고
이런 제품이 없을까?'

고기와 뼈를 우려 만드는 육수의 경우
(e.g. 일본 라멘, 마라탕)
육수를 우려내고 식히면 주재료에서 나오는
지방과 콜라겐 성분 때문에
농축된 육수가 젤리처럼 굳어질 것 같고,

만약 그렇다면,
일반 매장에서는 미리 만들어둔
육수 농축액 (액상 혹은 젤리 형태)을
물과 적절희 희석해 끓여
면과 각종 토핑 재료를 얹어 서빙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주방에서의 오퍼레이션 동선을 짧게 만들어, 매장에서 면 요리 단가를 낮추게 하는 지점이면서,

한 편으로는 가정집에서도 저 농축액만 있으면
매장에서 먹는 그 중독적인 맛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자. 시제품이 있을 거다.

쿠팡 검색 화면

역시!!!! 있다!!!!
심지어 유튜브를 찾아보면
판매자들의 레시피 및 조리 영상까지
레퍼런스가 차고 넘친다.

(우린 너무나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이라니.)

이제 실행만 남았는데,
과연 집에서도 매장에서의
그 맛이 재현될지 너무 궁금하다.

잘 되면 라면 끓이듯
집에서 마라탕이나 일본라멘을 즐기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시도해 보고 후기는 나중에 적어보겠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지 뭐

결혼 이후 늘어나는 체중에 경각심을 느낀 뒤,
점심때 구내식당을 가지 않고,
집에서 싸 온 삶은 계란, 단백질 쉐이크,
떡 한 조각 정도의 간편식으로
끼니를 대체하고 있다.

나름 음식에 편견이 없는 것일지,
같은 음식이라도 질려하지 않는 성격 덕일지
몸무게가 빠지는 동안
식단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저녁때 돌아오는 간식의 유혹을
참기가 어려운데,
이 날은 아내가 맛있는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또 하루 고삐가 풀려 버렸다.

점심으로 먹은 떡 한 조각. 가벼운 식사 한 끼는 언제 생길지 모르는 맛있는 한 끼를 위해 배를 조금은 비워두자는 의미이다.
체리케이크
식단을 하는 중에도, 맛있는 체리 케이크가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먹는다. '내일의 내가 반성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요리는 신선한 재료에서부터

주방에 있다 보면
멀쩡한 식자재가 냉장고에서 상해버리는 것만큼
아까운 일이 없다.

하지만, 노력을 해도 이리저리 남는 식자재는
항상 생기기 마련.

오늘은 냉장고 털이를 할 때가 되었다.

콩국수,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간 부추 부침개, 부채살 스테이크
집에서구운코스토코부채살스테이크
스테이크 굽기는 이제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온듯해 뿌듯하다.

비움의 미학을 실천하는 날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시에,
'이 자리에 또 뭘 채워볼까' 
생각한다.

날씨가 너무 덥고, 이상하다

너무 덥고 습한 요즘 날씨,
동남아 기후가 따로 없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너무 더워 열사병 환자들이 늘어가고,
관광객을 통제하고,
차량 테일램프 (플라스틱)가 녹아내리는 
무시무시한 상황이라고 한다.
 
흘러가는 뉴스에 플로리다 해수 온도
38도를 넘겼다는 제목을 보았다.
플로리다 바다의 온도에 민감 생물이 
남아나지 않았을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출처: 네이버 뉴스 검색

이런 뉴스에도 퇴근길 날씨는 맑고 덥지만 예뻐서,
(캘리포니아는 가보지 못했지만)
'캘리포니아 해변 날씨가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퇴근길풍경송도퇴근길한국여름날씨
퇴근길 출발 때만해도 맑던 날씨가, 집에 도착할 때는 비오는 날씨로 바뀌었다. 종잡을 수 없는 요즘 날씨.



 

자동차 썬 쉐이드가 고장 났다

지금 차는 신차 구매 후 2년 차가 되어가는 
나름 새 차이다.
 
SNS에 나오는 내 새끼인 것처럼 
차를 애지중지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차를 아끼면서 살살 타고 다는 축에 속하는 것 같다.
 
그러던 내 차에 썬 쉐이드가 고장이 났다.
여름이면 주차된 차 내부 공기를 빠르게 환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썬 루프 사용이 어려워졌다.
 
차를 탈 때마다 덥고 답답한 공기에 
하루빨리 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센터에 수리 예약을 했다. 
 
가장 빠른 예약이 일주일 뒤여서 
한 주 동안은 이 상태로 함께해야 하는데
잘 버텨봐야겠다.

벤츠GLE400Dcoupe썬루프썬쉐이드고장
벤츠GLE400Dcoupe썬루프썬쉐이드고장
보기만 해도 거슬리는 썬쉐이드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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