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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TTi_Life

[일상] ~2023. 06. 4주차

by WonTTi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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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저녁한강, 손세차, 부부일상, 가족모임, 과천과학관, 가정식요리, 돔페리뇽2013빈티지」

평일 저녁 아내의 호출, 퇴근 후 한강으로

밤공기가 아직 선선하고,
미세먼지 없던 평일 저녁
퇴근하는 아내의 호출
"한강에서 산책을 하고 싶어"

근무지가 강남권인 아내 덕에
연애시절부터 한강에는 자주 갔었는데,
결혼 후에는 좀 뜸하였다.
오랜만에 가보자, 한강.

저 줄 위를 평지처럼 서있던 새 친구. 다른 날 가서 또 만났는데 반가웠다.
우리의 첫 만남도 한강에서, 결혼한 지금도 한강에서. 내겐 낭만적인 공간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한강 야경.
취미 부자 내 동생

나와는 달리 관심사가 넓은 동생은
최근 베이킹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데 그 수준이 굉장하다.
잔칫집 옆에 있으면 떡이 떨어지는 법,
동생 근처에 사는 덕에
이것저것 얻어먹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더 만들어주면 안 되겠니?

동생이 만든 티라미수. 재료비를 아낌없이 쏟은 걸작. 고운 카카오 가루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찰떡궁합이다.
세차는 즐거워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차가 금세 지저분해져
세차하러 오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엔 왁스질, 휠세척부터 타이어 광 내기까지
세차장에 기면 기본 3~4시간이었지만
이젠 고압수 한 번에
타월질 한 번이면 세차 끝이다.

그래도 과격한 운전을 하진 않아서
빵빵이에게 조금은 덜 미안한 부분...

새로운 음식은 항상 환영해

마라탕 유행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아직도 마라야?' 싶다만
햄버거에서는 처음 본 마라 버거.

햄버거야 기본 재료가 고정틀이라
변주는 주로 소스에서 나타나는데
마라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곽튜브 너무 귀엽다.

먹어보고 나니 생각보다
마라향 가득이라 좀 놀라웠다.
하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조합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맛.
다음에 샌드위치 만들 때 비슷하게
만들어 사용해 봐야겠다.


아내의 취미 생활

계기는 모르겠으나
아내가 '태고의 달인'이라는 게임을
모바일로 패드로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에...
닌텐도 스위치까지 질러버렸다.

요즘은 잠자기 전 30분 ~ 1시간 정도
'Overcooked' 를 같이 하고 있는데
둘이 정말 집중해서 즐기는 중이다.
행복한 결혼생활!


볼거리 가득 과천 과학관

갑자기 소나기가 왔던 토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과천과학관에 다녀왔다.

요리 고민은 즐겁게

며칠 전 처가 어른들께서
집에 오실 일이 있어서
식사 메뉴를 정하느라 마트를 여러 번 다녀왔다.

손님 대접은 기존하던 음식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는 자극제가 되는데
이번엔 스테이크와 돼지 목살 숙성 과정을
좀 더 파고드는 시간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젠 불안한 마음보다는
조금이라도 대비하자는 생각에
앞으로는 못 살 거 같은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을 집어넣었다.
장바구니 보면서 마음이 답답해지긴 처음이다.



그래도 요리는 계속된다.
맛있게 먹고사는 문제는 늘 중요하니까!

돔페리뇽!!

술에 대해 지식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나도
값 비싼 술 이름 몇 가지는 알고 있다.
로얄살루트, 발렌타인, 데땅져......
그 중에 돔페리뇽.
무려 돔페리뇽 2013 빈티지

돔. 페. 리. 뇽.

아내가 선물을 받아
가족 식사 자리에서 개봉하게 되었다.


비싼 술을 따놓고
술 따라 놓은 사진이 하나도 없을만큼
내 음주 수준은 아주 낮다....


개인적으로 내 생각은,

비싼 술 당연히 맛있다.
하지만 꼭 비싼 술만 맛있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비싼 술이니
자랑은 좀 하고 싶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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