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양갈비, 코스트코양갈비, 코스트코고기」
이번 주말은 아내의 친구들을 초대하는 집들이가 있었다.
우리 부부에게 첫 집인 이곳에서 산 지는 1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집들이를 못하고 있던 차에
아내가 큰 맘을 먹고 집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집들이면 음식이 중요할 것 같았고,
그래도 우리 부부의 첫 집들이인데
(우리 부부 기준으로)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요리를 대접하고 싶었다.
그래서 양고기를 골랐다.
정확히는 양갈비.
평소에 자주 먹는 소고기 부위는
우리 기준해서 좀 식상한 느낌이고,
집에서 대접하는 요리로 잘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골랐다.
고기 구입은 코스트코에서 절단되지 않은
통으로 된 양갈비 부위를 골랐고,
두꺼운 지방층과 질긴 근막을 제거해 줬다.
적당한 지방이 활성화되면 고소하고 깊은 맛을 주지만
너무 많은 경우 느끼하고 잘못하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경험하게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해 주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질긴 식감을 주는 근막 역시 제거해 준다.
손질한 양갈비는 오븐과 토치를 활용해 구이로 낼 생각이라
고기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날려줘야 한다.
고기를 구울 때 표면이 바삭하면서
농축된 맛을 내게 하려면
수분을 날려주는 숙성 과정이 필수적이다.
상온에서 오랫동안 날려도 좋지만
이래 저래 가정에선 위생상
냉장고에서 진행하는 게 좋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냉장고 안은 사막? 보다 건조하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고기 손질, 냉장 숙성, 오븐 초벌을 한 이후에는
겉면을 바삭하게 토치로 구워줬다.
아쉽게도 이때쯤 손님들이 오셔서 촬영을 못했다
과정은 없지만 결과는 아내를 통해 받은 후기 사진으로 대신한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 더 행복했던 저녁자리
다음에는 또 뭘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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