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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TTi_Food

주말에뭐먹지 (22-02-05)_소고기미역국 (w/ 떡국떡)

by WonTTi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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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뭐먹지, 오늘뭐먹지, 떡넣은소고기미역국」

 

나는 온갖 떡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떡이 들어간 음식도 좋아한다.

 

아내는 떡을 나만큼 좋아하는 것 같진 않지만,

떡국만큼은 아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떡을 넣은 미역국은 

아내에게 치트키 같은 음식이다.

아내 생일 상 겸하여 미역국을 끓여보자.

 

 

만드는 법

1. 찬장에 있는 미역을 꺼내 물에 불린다.

(처음 미역을 넣은 물은 버리고, 미역을 깨끗하게 씻어준 뒤 물에 담가둔다.)

2. 물을 냄비에 담고, 깨끗하게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 무와 육수용 팩을 넣고 끓인다.

3. 기름기가 많은 부위와 지방이 적은 부위의 소고기를 팬에 볶아준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가능한 바삭하게 구운 뒤 잘게 다져서 우려낸 육수에 넣어준다.)

4.  15 ~ 20분 정도 우려낸 육수에서 팩을 꺼내준다.

(팩에는 멸치, 다시마 등이 들어가 있는데, 다시마는 높은 온도에서 15분 이상 우려내는 경우

점액질과 쓴맛을 내기 때문에 너무 오래 우리는 것은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5. 불린 미역, 다진 마늘을 넣고 다시 끓여준다.

6. 국물색이 녹색 빛깔을 띠기 시작하면 볶은 소고기를 넣고 끓여준다.

7. 국을 끓이면서 간장, 참치액으로 간을 한다. (비율을 아래 그림 참조)

8.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을 꺼내 물로 한 번 씻어준 뒤, 물에 담가 불린다.

8. 한 끼 먹을 분량만 작은 냄비에 덜은 뒤, 불린 떡과 함께 살짝 끓인다.

 

육수팩을 넣고 (좌), 미역을 불린다 (우)

 

미역국에 넣을 재료들

*[이전글] 2023.01.28 - [WonTTi 뭐먹지] - 불금 어차피 고기서 고기

육수가 짧은시간 우러나도록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좌), 포함된 지방 비율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나는 소고기, 고기 기름 부위로 국물을 내면 국물이 고소해지면서 묵직해진다 (우)

 

살고기는 약간만 노릇하게 (좌), 기름이나 힘줄 부위는 바싹해질 때까지 굽는다 (우)

 

고기 부위에 따라 다르게 구워준다. 기름이 많은 부위는 열로 지방층을 활성화해줘야 고소한 맛을 낸다. 지방이 많은 부위는 육수에 넣기전 잘게 다져준다.

 

육수에 불린 미역, 구운 고기 (살고기, 다져진 기름/힘줄 부위)를 육수에 넣고 끓인다 (좌), 간은 간장:대게간장:참치액 (1:1:0.4) 정도로 넣어주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염도를 맞춰준다 (우)

소고기 미역국

다 끓인 미역국인 흰쌀밥과도 잘 어울리지만

밥과의 궁합이 식상하다면

떡국떡을 곁들여 먹는 것도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 메뉴로 추천한다.

 

아내와 함께 먹은 떡 넣은 소고기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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