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뭐먹지 (23-02-04)_바질햄토스트

「오늘뭐먹지, 주말에뭐먹지, 바질햄토스트」

 

주말에 뭐 먹을까

오늘은 뭐 먹을까

(점심 먹으면서) 저녁 뭐 먹을까

 

내가 정말 자주 하는 생각들이다 ㅎㅎ 

어릴 때는 먹고 싶은 것도 분명하고,

먹는 양도 많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마음껏 실컷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고 보니

먹고 싶은 것도 많지 않고,

먹어도 많이 먹질 못한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뭐 먹을까

 

주말 아침 시간은 보통

아내와 공복에 운동을 다녀오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밥은 번거롭게 느껴지고,

간단하게 토스트가 먹고 싶어졌다.

 

토스트 만드는 김에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던

채소 (양배추), 소스 (레몬마요네즈메이플시럽), 바질페스토를 털어버리자.

바질 햄 토스트

 

만드는 법

 

1.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식빵을 꺼낸다.

2. 예전에 만들어둔 바질 페스토를 한쪽 빵에만 바르고,

3. 얼려둔 모차렐라 치즈를 해동해 넓게 한 조각씩 그 위에 얹어준다.

4. 그 빵을 오븐에서 190℃, 10분 정도 타지 않게 굽는다.

5. 오븐이 돌아가는 중에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꺼내 얇고 길게 썰어준 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살짝 볶아준다.

6. 햄을 꺼내 넓은 단면으로 원하는 두께로 썰고, 양배추를 볶았던 팬에서 구워준다.

7. 오븐에서 구워진 빵을 꺼내고, 그 위에 구운 햄과 살짝 볶은 양배추를 올려준다.

8. 별다른 소스가 없다면, 토마토 케첩과 스위트머스터드 소스를 기회에 맞게 뿌려준다.

(나는 예전에 만들어둔 소스 (레몬드레싱+마요네즈+메이플시럽)가 있어 그 소스를 올렸다.)

 

 

공복에 아침 운동을 하고 와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다음엔 뭐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