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고기, 코스트코살치살, 살치살스테이크」
아내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버리는 체질이다.
그런 이유로 결혼 이후에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고기 부위를 선호하게 됐는데
이번엔 살치살*이다.
*고기는 코스트코에서 구매 후 손질해서 이곳저곳에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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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울 때는 생고기 혹은 해동한 고기를 바로 굽는 것 보다,
고기 표면의 수분을 날린 뒤 구워주는 것이 더 좋다.
지난번 스테이크 조리 때는 팬을 사용해서 온 집안에
소고기 누린내가 가득해서 며칠을 고생했다.
이번에는 냄새를 줄이고 청소도 용이하게
오븐을 통해서 구워보려고 한다.
(Reverse Shearing이라고도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은 구글 선생님들한테 물어보자.
대략 이해하기로는, 팬에서 겉면부터 익히는 방식과 반대로
수비드, 오븐 등의 기구를 통해 겉면과 안면을 유사하게 최대한 익힌 뒤,
마무리 단계에서 강한 열 혹은 직화로 겉면을 익혀주는 조리법 정도이다.)
이번에는 170℃로 서서히 고기 겉면과 안면을 익힐 생각이기 때문에,
양파, 마늘 분말과 몬트리올 스테이크 시즈닝을 고기에 적당히 발라줬다.
위 과정이 모두 끝났다면,
겉면을 강한 열로 바싹하게 구워주면 된다.
이 때는 집에 토치가 없어서,
팬을 제일 강한 화력으로 달궈준 뒤에
짧은 시간 동안 겉면만 바삭하게 구워줬다.
노릇노릇 갈색 빛, 마이야르 반응이 나타날 때 까지면 충분한데,
팬 온도가 낮으면 시간이 길어지고,
그렇게 되면 고기가 오버 쿡되니 팬 온도를 꼭 체크한 뒤 고기를 올려야 한다.
무쇠 팬이 없다면, 일반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에
팬에서 살짝 연기가 날 즈음에 고기를 올려 겉면을 2차로 익혀주면 된다.
중간 과정까지는 열심히 찍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가면 촬영물이 전혀 없는데,
배고파서 예쁘게 찍고 말고 할 겨를이 없다.
음식은 따뜻하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때
꼭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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