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분류 전체보기53

추운 겨울엔 역시 술인가 「코스트코와인, 뱅쇼, 겨울에마시는술」 우리 집엔 마시지 못해 잠들어 있는 와인들이 많은데 추운 겨울, 잠자는 와인을 색다르게 마실 방법이 필요하다. 그대로 마시는 건 많이 해봤으니 한 번에 많은 와인도 처리할 겸, 조금 다르게 마셔보고 싶은 만큼 이번엔 뱅쇼* (vin chaud)에 도전하자. *뱅쇼 ([프랑스어] vin chaud) 유럽에선 겨울에 감기를 예방할 목적으로 가정에서 와인에 과일과 계피 등을 넣고 끓여 먹었다고 한다. 작년에 출장으로 다녀온 스위스에서 다녀온 크리스마스마켓에서도 이 뱅쇼 냄새가 길거리에 가득했다. (이전글) 2023.01.10 - [분류 전체보기] - 스위스 출장기 - 여행 (융프라우, 루체른, 스트라스부르) 1 2023.01.14 - [분류 전체보기] - 스위스 출장기 .. 2023. 2. 4.
남자의 악세사리 「남자악세사리, 남자주얼리, 남자시계」 나는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30대 중반 아저씨다. 하지만, 치렁치렁 악세사리로 내 몸을 도배하는 건 내 기호가 아닌지라, 기능적으로 혹은 그날의 TPO에 따라 적절한 시계를 선택해서 착용한다. 그러다보니, 구동 방식에 따라 쿼츠, 기계식 시계 손목 밴드 소재에 따라 가죽, 금속 시계 디자인에 따라 스포티, 클래식, 다이버 시계 다양한 시계를 모으게 되었다. 남성 시계라는 아이템은 옷으로 치면 보세 아이템부터, 명품 라인까지 스포티한 운동복에서 비지니스 정장까지 그 가격대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이라 시계 선택은 구매 당시의 내 상황과 취향을 기반하여 골랐다. 비싼 시계가 반드시 좋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대학생 때 구매한 10만원 가량의 입문용 기계식 시계도 지금까지.. 2023. 1. 29.
불금 어차피 고기서 고기 「코스트코남편요리, 코스트코고기손질, 벌크고기손질, 남편요리」 주말이 코앞인 금요일, 계획했던 처가 방문이 취소되었다. 계획했던 일정이 없어지고, 갑자기 집에 남겨진 우리 부부, 나는 고민이다. 불금인데 뭘 먹어하나 식사 메뉴가 고민일 때는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 제일 좋아하는 걸 먹어야겠다. 수렵 채집을 하던 선사시대에 살던 남자는 이럴 때 사냥터로 들판으로 뛰어나갔겠지만 나는 마트로 달려간다. 가자! 코. 스. 트. 코. 마트에 방문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그래도 방문 목적을 잊으면 곤란하다. 오늘은 "고기"다. 신선육 코너로 가자. 두께도, 크기도 내 마음대로 절단하는 벌크 고기 코스트코는 다양한 품질 좋은 수입육을 팔고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세부 정육을 하기 전단계로 파는 덩어리 고기를 좋.. 2023. 1. 28.
나는 선무당이니 도구 덕을 좀 보련다. 「DSLR, 카메라, 사진」 나는 싸이월드, 페이스북 시절부터 일상적인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 좋아했고, 어디 놀러 가면 가족, 친구들의 사진은 내가 찍어줘야 직성이 풀렸다. 지금처럼 핸드폰 카메라가 좋지 않던 시절, 사진 욕심에 똑딱이 카메라를 거쳐 결국에 SLR 카메라로 옮겨가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때 큰맘 먹고 구매 했던 기종이 캐논 450D. 450D는 가족 여행 때 주로 사용했는데 코로나로 몇 년간 여행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 카메라도 긴 겨울잠에 들어버렸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아내가 들고 온 짐 속에, 선물처럼 캐논 6D Mark II가 있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가 되기 전 수백만 원을 호가하던 이 카메라가 '셔터 좀 눌러주세요' 하고 내 손에 들어왔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 2023. 1. 26.
결혼을 다시 한다면 (가구) 결혼을 다시 한다면 - 혼수준비 (가구) #01 다시 결혼 한다면 최근 재미있게 봤던 '재벌집 막내아들' 처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 이른바 다시 태어나는 「회귀물」이 장르물 대세가 된지 오래이다. 이런 회귀물처럼 나와 아내는 '다시 ~한다면' 이라는 전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가 많은데 최근에 가장 재미있던 주제가 '결혼'이다. #02 지금 너무 행복하지만, 다시 한다면 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나는 아내와 결혼하여 함께하는 신혼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싱글로 지냈던 지난 나날들이 전혀 그립지 않다. (그니까 오해 말자ㅎㅎ) 나와 아내가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이 선택은 좀 다르게 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가장 큰 이유이다. 우리 두 사람 다 최선을 다해 검색하고.. 2023. 1. 22.
스위스 출장기 - 출근 전 루틴 스위스 출장기 - 출근 전 루틴 (스위스출근길, 스위스등교길, 스위스아침풍경; 바젤) #1 출장을 왔지만 내 루틴은 여전히 돌아간다. 나는 안양에서 인천 송도까지 자가용 1시간 정도의 출퇴근길을 아침 저녁으로 매일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차량 체증이 심해지는 출근 시간을 피해 1시간 정도 일찍, 나는 출근한다. (다른 사람들이 9시까지 온다면, 난 7시 45분까지는 출근한다) 평소 습관이 이런 덕에 스위스에서도 (물론 시차적응 덕에 잠을 일찍 깬 것도 있지만) 매일 현지 시간으로 아침 6시에 기상했다. 경험상, 유럽권 출장지들의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지 않고 음식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 곳이 많아 호텔 조식은 꼭 챙겨 먹는다. 스위스에서도 점심, 저녁 식사를 예상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호텔 조식은 가급적 .. 2023. 1. 17.
728x90